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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또 급등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67% 상승한 58.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월17일(배럴당 58.54달러) 이후 1년여 만의 최고치다. 장중 58.62달러까지 치솟았다. WTI 가격은 최근 7거래일 연속 오르며 랠리를 이어갔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종적으로 의회 문턱을 넘을 부양책의 규모를 1조5000억달러로 점쳤다. 기존 예상치(1조1000억달러)보다 더 높이며 시장 기대를 키웠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감산 이행 역시 유가를 높이는 재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달 들어 추가 감산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