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제품 라인업 확대로 인한 시설투자의 단위당 수주 증가와 전방산업의 비메모리 시설투자 규모 증가로 올해 비메모리 반도체용 장비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공급사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KLA 24.5배, ASML 47.4배로,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매출이 70% 내외다. 원익IPS의 PER은 현재 14.7배로 비메모리 장비 매출이 늘어나면 멀티플(PER) 상승 요인이란 설명이다.
ASML의 작년 4분기 매출은 반도체 노광장비인 DUV(심자외선) 장비 수요 확대로 호실적을 기록했고, 올해 실적 상향 가능성 역시 DUV 장비 때문이라며 EUV(극자외선) 장비와 무관하게 증착장비와 같은 기존 공정에서의 수요 증가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EUV는 ASML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초미세 공정 기술로, 향후 EUV 노광 기술 상용화로 DUV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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