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렌터카, 한국의 AVIS로 성장 중-NH

  • 등록 2016-10-14 오전 7:52:44

    수정 2016-10-14 오전 7:52:44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AJ렌터카(068400)에 대해 단기적인 경쟁 심화는 불가피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과 유사하게 대형업체 위주의 과점이 형성되며 이익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8000원은 유지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렌터카 시장은 비용 혜택 등을 무기로 지난 5년간 연평균 17.6% 성장했다”며 “반면 경쟁업체 수 증가와 후발주자들의 공격적인 점유율 확대로 경쟁 강도도 강화돼 렌터카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평균 12%에 달했던 1위 롯데렌탈과 2위 AJ렌터카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평균 7%로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그럼에도 렌터카 시장에서 양적성장을 초과하는 이익률 하락은 장기적으로 유지되진 않을 것”이라며 “재편과정에서의 단기적인 경쟁 심화는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롯데렌탈과 AJ렌터카, SK네트웍스, 현대캐피탈 위주로 진입장벽이 형성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글로벌 렌터카 기업인 에이비스(AVIS)와 허츠(HERTZ) 역시 경쟁 심화로 2000년대 8%대까지 이익률이 떨어졌지만 2010년을 넘어서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과점시장 형성으로 12%대의 이익률을 회복했다는 것이다.

그는 “국내 렌터카 시장도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과 유사하게 에이비스와 허츠 사례와 같은 대형 기업 위주의 과점시장을 형성할 것”이라며 “다만 시장 성숙기까지는 상위 2개 업체 기준으로 7~8%대의 영업이익률에서 일진일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AJ렌터카의 경우 법인장기렌터카 비중이 높아 수익성 방어에 용이하며 2012년부터 급증한 등록차량이 내년 판매수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AJ렌터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9% 늘어난 1682억원, 영업이익은 5.4% 줄어든 11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그러나 4분기부터 기저효과가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
☞전대미문 업계최저금리 연 2.5% 상품 출시 - 한국스탁론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 앞둔 쌍둥이 판다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