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히트상품]롯데면세점 본점, 신규업체 공세에도 '절대지존'

상반기 매출 30% 이상 증가…올해 매출 목표 2조 7000억원 무난히 달성할듯
  • 등록 2016-08-01 오전 8:22:27

    수정 2016-08-01 오전 8:22:27

△롯데면세점 본점 12층 화장품 매장 전경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롯데면세점 본점(소공점)은 신규 시내면세점들의 공세에도 흔들림 없이 국내 1위 단일 사업장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5곳의 신규 면세점이 서울 시내에 문을 열었지만 롯데면세점 본점을 찾는 관광객들이 줄기는커녕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올해 상반기 본점 방문객은 전년 동기대비 46% 정도 늘어났다. 단체 관광객도 하루 평균 8500여명으로, 지난해 평균 7000여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롯데면세점 본점 실적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본점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점의 지난해 전체 매출은 2조 2283억원으로, 2011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뒤 매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2조 7800억원으로, 월별 매출 상승률을 감안하면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올 하반기 롯데면세점 본점의 기세는 더욱 매서워질 전망이다. 리뉴얼(새단장)을 통해 확장에 나서면서다. 본점의 평당 매출은 다른 면세점과 비교해 독보적이다. 지난 2월부터 12층 식당가 일부를 정리하고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며, 지난 6월 일부 매장을 가오픈했다.

8월 말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2760㎡(835평) 규모가 더해져 매장 전체 면적은 1만 6115㎡(4875평)로 커진다. 내년 초에는 기존 매장인 9~11층 리뉴얼 공사도 완료될 예정이다.

최근 들어선 신규 면세점들의 매출은 하루평균 매출이 4억~1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신규 면세점의 실적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롯데면세점 본점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롯데면세점 본점 12층 화장품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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