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인양 위해 바지선 출항, 추자도 기상 좋아져

  • 등록 2015-09-09 오전 8:38:22

    수정 2015-09-10 오전 11:12:00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제주 추자도 부근에서 전복된 낚시어선 돌고래호의 실종자 수색작업 닷새째인 9일 선체 인양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이날 오전 돌고래호 인양작업을 위한 크레인 바지선이 제주 애월항을 출항해 추자도 현장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전날 기상 상황이 나빠지면서 한때 돌고래호 인양이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이날 예보보다 기상 상황이 좋아져 인양도 바로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추자도 돌고래호 인양 작업선은 오후 1시쯤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재 돌고래호는 추자도 청도 인근 갯바위에 뒤집힌 채 결박돼 바다에 잠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일단 선체를 건져 올린 뒤 하추자도의 신양항으로 옮겨 선체 구조변경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돌고래호는 지난 6일 오전 6시25분쯤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사고 당시 승선 인원 21명(추정) 중 현재까지 돌고래호 선장을 비롯한 10명이 숨지고 3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8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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