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고급 수산물로 꼽히던 조개가 어엿한 대중 수산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조개는 탕, 국거리 위주의 부재료에 그쳤지만 이젠 찜, 구이 등과 같은 요리로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8일
이마트(139480)가 지난해 조개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산물 전체 매출 신장률(8.5%)을 웃도는 수치다.
특히 가리비의 경우 지난해 11월 행사 기간동안 조개 상품 중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0배나 늘었다. 구이로 즐겨 먹는 조개관자 역시 전년보다 매출이 3배 가량 증가하는 등 고급 조개류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조개 등 고급 수산물의 인기에 힘입어 이마트는 8일부터 일주일간 고급 조개를 포함한 찜용 모둠조개를 선보인다.
모둠조개는 개조개, 키조개 등 고급 조개류부터 바지락, 동죽, 꼬막, 석화, 생합까지 총 7가지 조개로 구성했으며 1박스(2kg)에 1만9800원이다. 낱개 구입 가격 대비 3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