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030200) 회장은 새해 첫 출근날인 2일 각 부문장, 노조간부들과 함께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수도권강북고객본부를 찾아 직원들과 신년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노사화합’과 ‘현장중심 경영’이란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후 용산고객센터로 이동해 상담사들과 30여분 이상 직원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이 밖에도 전국 본부·지사 및 계열사에서도 임원들이 각 사옥 입구에서 직원들과 새해 격려 인사와 덕담을 나누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아침 황 회장은 사내 방송을 통해 “2015년은 시장의 신뢰를 얻고 새로운 판을 장악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하자”며 “2014년은 끊임없이 난제가 이어진 ‘다사다난’한 1년”이라고 평가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으로 통신 시장 예측이 어려워진 점도 언급했다. 전반적으로 시장 환경이 악화됐다는 뜻이다. 황 회장은 “시장의 신뢰를 얻고 새로운 판을 장악한다는 의미에서 올해 상반기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례로 황 회장은 빅데이터(Big Data)를 꼽았다. 그룹사의 서비스, 기술, 인력, 인프라와 융합한다면 “경쟁사와 완전한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황 회장은 “지난해 기가아일랜드, 기가스쿨 등 사회공헌프로젝트들도 KT가 가진 최첨단 기술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우리가 꿈꾸는 기가토피아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와 국민의 이익에 기여하는 혁신적 국민기업을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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