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45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올해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신흥국 문제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자업계도 중국기업의 부상과 일본기업의 경쟁력 회복 등으로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삼는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견실한 경영성과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부문별 사업 경쟁력 강화 △견실경영 통한 수익성 확대 △미래 경쟁력 강화 등 3가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또 수익성 확대를 위해 권 부회장은 “설비, 제조, 유통, 마케팅 등에 대한 투자를 제품과 지역별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집행해 자원 운용 효율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확대보다는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29조원·영업이익 37조원(연결기준)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