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적어도 선발업체인 SK텔레콤(017670)의 가입자당평균수익(ARPU) 증가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감을 증폭 시켰다"고 평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통신료 인하로)SK텔레콤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을 각각 2.4%, 6.7% 하향하고, KT(030200)는 1.6%, 5.8% 낮춘다"며 "특히 LG유플러스(032640)의 경우 수익 규모가 적어 요금인하로 인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기본료와 문자메시지 매출액이 감소하면 이는 영업이익 감소로 직결되기 때문에 통신사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고 지적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노무라증권도 "기본요금 인하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통신요금인하 발표는 지난 5개월 지속되었던 불확실성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점에서 오히려 통신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요금인하)악재가 해소됨에 따라 주가반등을 예상한 단기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외국계인 HSBC증권도 "통신요금 인하는 올 초부터 얘기됐던 것으로 이후 통신주 조정의 주요 원인이 돼 왔다"며 "이번 인하 조치로 이익력은 약해지겠지만 배당률 5.9%와 규제당국 압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다는 점 등에서 투자 매력이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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