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조선시대 예인이자 명기로 잘 알려진 황진이의 사랑이 소리극으로 부활한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26일부터 4일간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소리극 '황진이'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무용단, 정악단, 객원 등 60여명이 참여하는 소리극 '황진이'는 서도소리극 '남촌별곡'(1998), '시집가는 날'(2000, 2002), 제주소리굿 '이어도 사나'(2004) 등 국립국악원 소리극의 맥을 잇는다.
소설,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로 소개될 만큼 조선시대를 풍미하며 문학과 예술에 뛰어났던 황진이. 다재다능했던 예인으로 세계의 문호들과 견줄 만한 문학성, 시대를 초월해 남다른 삶을 살았던 인생 여정과 그 속에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전통 문화를 고려해 이번 작품이 구성됐다.
경기민요, 서도민요를 중심으로 판소리와 정가, '교방무', '입춤', '장구춤', '태평무', '검무' 등의 민속무용과 '승무', '바라', '나비' 등의 불교무용 등 다채롭고 아름다운 춤사위와 조선시대 선비들의 다양한 놀이문화, 선인들의 시, 서예, 동양화 등 한국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극적 요소도 가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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