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사장에 이강태씨 내정

前 삼성테스코 부사장 출신..유통·IT 전문가
  • 등록 2009-08-28 오전 9:12:14

    수정 2009-08-28 오전 9:12:14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이강태 전 삼성테스코 부사장이 신설되는 하나카드 초대 사장에 내정됐다.

28일 하나금융지주(086790) 고위 관계자는 최근 임원회의를 통해 이 전 부사장을 하나카드 초대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이 전 부사장을 오는 10월 하나카드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회사 안팎의 다양한 사정을 고려해 인선했다"며 "주주총회와 감독당국의 승인을 거치는 대로 정식으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LG유통 정보서비스본부장(CIO) 출신으로, 삼성테스크로 옮겨 테스코 그룹의 `아시아 정보통신(IT) 시스템 통합프로젝트`를 지휘한 유통 및 IT 전문가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과 SK그룹이 보유한 고객 데이터베이스(DB)의 우선 통합을 위해 IT 전문가인 이 전 부사장을 선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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