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를 정점으로 감익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높고, 국제유가 하락과 E&P 광구 생산량 확대, RFCC 온기 가동 등으로 정제 3사 중 수익 전망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영업이익은 6895억원으로 전년대비 202.7%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북미지역 정제설비 가동률 조정과 중국 재고보충용 화학제품 수입 증가, 역내 중질원유 도입 비중 감소 등에 힘입은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밖에 환율 상승으로 인한 원화 마진 확대 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로 꼽았다.
다만 "2분기 이후 정제 사업 펀더멘털은 부정적"이라며 "중국 재고보충용 수입수요의 추가 확대보다는 감소 가능성이 높은 데다 중동지역 신증설 설비들의 가동률 상승과 이로 인한 역내로의 물량 유입 우려가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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