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지영한기자] 16일 주식시장에선 하루전 9% 이상 급락했던
현대제철(004020)이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뚜렷한 매수세가 없는 가운데 주식시장 전반의 급락세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전 9시16분 현재 현대제철의 주가는 3.80% 하락한 6만8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주가는 최근 나흘 연속 하락하고 있다. 전일까지 사흘간은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쏟아낸 매물이 주가 하락을 부추켰다. 이날은 아직 뚜렷한 매도주체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매도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일 주가하락은 과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봉형강 업황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올 1분기엔 현대제철의 실적이 작년동기와 전분기에 비해 모두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기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도 "현대제철의 급락세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매물이 작년 4분기 실적에 실망한 것이라면 지나치치게 과민한 것이이란 설명이다.
그는 "봉형강류의 구조적인 호황 지속과 장기 잠재성장성을 고려할 때, 여전히 현대제철은 매력적인 투자종목임이 분명하다"며 "현대제철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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