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장비 교차구매 임박..삼성 `첫 걸음`

삼성LCD, DMS 세정장비 인수의향서 발주
LPL, 협력사 삼성LCD에 먼저 `개방`
  • 등록 2007-11-02 오전 9:40:48

    수정 2007-11-02 오전 9:40:48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LG필립스LCD(034220)(LPL)가 장비·재료 교차구매에 합의한 이후 첫 결과물이 조만간 구체화될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기존 LPL 협력사인 DMS의 7세대용 세정장비 1대에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발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우선 DMS의 세정장비를 데모(실험)라인에 설치해 양산에 맞는지 여부를 테스트한 후 정식발주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관련 "아직 정식계약을 체결한 상태가 아니다"라며 "교차구매를 위해 여러가지 부분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DMS 관계자도 "지금은 장비공급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단계 정도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아직 정식계약에 이르지는 못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장비업계에서는 통상 장비에 대한 LOI가 이뤄진 이후 정식계약이 체결되는 수순으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따라 DMS의 장비에 큰 이상이 없는 한 삼성전자와의 정식계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이번 DMS의 장비공급은 기존에 납품하던 LPL이 수직계열화 타파와 함께 상호 교차구매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협력사의 문호를 개방한 결과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관련 8세대 투자를 선언한 LPL도 현재 삼성전자 LCD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교차구매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교차구매가 이뤄질 경우 그동안 대립관계였던 삼성과 LPL이 상호협력관계로 돌아선다는 차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LPL도 삼성의 협력사들과 접촉하고 있는 만큼 삼성 협력사들의 문호가 개방될 경우 조만간 교차구매의 결과물이 나오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투자의맥)"반도체株, 아직 멀었다"
☞스프린트, 와이맥스 사업 전면 재고-WSJ
☞삼성전자 일반유리 이용한 LCD패널 개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작별의 뽀뽀
  • 시청역 역주행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