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또 말 실수를 했다.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회의 일환으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협약 행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를 “신사·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이라고 잘못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바로 이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리고는 “그가 푸틴을 물리칠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뒤 “나는 푸틴을 물리치는 데 너무 집중하고 있다”는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이내 실수를 정정했지만, 지난 6월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TV토론에서 말더듬 증세를 보인 이후 나온 말 실수라 거세지는 사퇴론에 더욱 불을 지필지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 나토회의 관련 기자회견을 한다. 전 세계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부진을 털고 강력한 민주당 대선 후보자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