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지영의 기자]아르헨티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집단 폐렴이 발생했다. 최근 10명 감염 사례가 보고됐고 이 중 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돼 현지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조사에 나섰다.
|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사진=이미지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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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미 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북서부 투쿠만주(州) 산미겔데투쿠만에서 최근 10명이 폐렴에 걸렸다. 현지의 한 개인 병원을 매개로 집단 발병한 것으로 파악됐다. 10명 중 8명은 병원 의료진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감염자 중 3명이 사망했고, 3명은 입원 중인 상태다. 1명은 증상이 다소 안정돼 자가격리됐다. 사망자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폐렴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보건당국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나 독감, 유행성출혈열을 일으키는 한타바이러스 검사 등에서 음성을 보였다.
보건당국과 WHO는 폐렴의 원인이 바이러스 때문인지 다른 감염원으로 인한 것인지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