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올해 가입자 순증 최대치 경신 전망…하반기는 성장 둔화-하나

  • 등록 2020-10-22 오전 7:53:16

    수정 2020-10-22 오전 7:53:16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넷플릭스(NFLX.US)에 대해 3분기 들어 가입자 성장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전체 가입자 순증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선호로 별 다섯개에서 네개를 제시했다.

이기훈 하나금투 연구원은 22일 “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가입자 유입 쏠림 현상으로 하반기 가입자 성장 둔화를 예고했다”며 “3분기 유료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220만명 증가해 가이던스(250만명)과 시장 전망치(340만명)을 모두 밑돌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미국과 캐나다(UCAN) 외 지역에서 200만명이 늘었고, UCAN 지역은 18만명 늘었다”며 “3분기 말 유료가입자는 1억950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났다”고 말했다.

4분기 유료가입자 순증 가이던스는 600만명으로 시장 전망치(651만명)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올해 전체 가입자 순증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봤다. 그는 “가이던스에 부합한다면 올해 연간 가입자 순증은 3400만명”이라며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2018년 2862만명을 가볍게 웃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APAC)지역의 3분기 유료가입자 순증은 101만명으로 이번 순증분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 유료가입자 순증분 내 비중이 20%에 불과했음을 고려하면 빠른 성장을 실감할 수 있다”며 “로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넷플릭스 유료가입자는 330만명으로 국내 최대 온라인동영상(OTT)서비스인 ‘웨이브’보다 약 40% 많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드라마는 APAC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며 “순위 집계 이후 글로벌 상위 10에 최소 한 편은 차트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의 ‘스위트홈’이 예정돼 있다”며 “넷플릭스의 꾸준한 한국 작품 수급은 국내 드라마 제작 산업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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