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최저점 2040선 될 것"-한투

  • 등록 2018-10-12 오전 8:10:29

    수정 2018-10-12 오전 8:11:0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 2040선이 최저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김대준 한투증권 연구원은 11일 “2주 연속 3% 이상 하락했던 2009년 금융위기 직후,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 2012년 남유럽 재정위기 당시가 현재와 비슷한 상황으로 판단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후행 PBR은 0.94배로 세 번의 기간 중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가장 낮았던 2009년 1월(0.95배)을 소폭 하회한다. 시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PBR이 0.9배까지만 내려가도 코스피지수는 2040이 산출된다.

또 현재 12개월 선행 주가수익율(PER)은 7.95배로, 2011년 8월의 7.62배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만약 7.6배까지 내려간다면 코스피는 PBR과 마찬가지로 2040이 저점으로 계산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가격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증시가 급락한 상황에서 작은 변수 하나에도 시장내 매도 압력이 거세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다음주까지 △미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9월 FOMC 의사록 △한국은행 금통위 등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18일 발표되는 FOMC 의사록에서 미국 금리인상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단기 저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발표 예정인 미국 환율보고서에서 만약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는다면 코스피는 반등의 계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11일(현지시간) 미국시장은 다시 2% 이상 밀렸다. 9월 소비자물가(CPI)가 당초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장초반 반짝 상승하기도 했으나, 다음 주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불안감이 지속됐다.

일부 언론에서 11월 열릴 G20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보도됐지만 냉각된 투자심리를 되돌리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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