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아내' 김미경 "이재명 사이다·문재인 고구마.. 남편은 생수 같다"

  • 등록 2016-12-22 오전 7:56:42

    수정 2016-12-22 오전 7:56:42

사진=여성동아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의 아내인 김미경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안철수 의원을 “생수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현재 대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안철수 전 대표 아내인 김미경 씨는 최근 매거진 ‘여성동아’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김 교수는 지난 15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금 이재명 성남시장은 사이다,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는 고구마, 박원순 서울시장은 김치, 안희정 충남지사는 밥에 비유되고 있는데 안철수 전 대표는 어떤 음식에 비유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생수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이미지도 깨끗하고, 실제 모습도 다르지 않다. 우리 몸의 70~80%를 차지하는, 생명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물처럼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따.

서울대 의대 재학시절 1년 선배인 안 전 대표와 유명한 캠퍼스 연인이었던 김 교수는 인터뷰 도중 “철수 형”이라고 부르던 연애시절의 사진과 함께 지금까지 고이 간직해온 그 당시 추억의 흔적들을 꺼내 보여줬다.

당시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메모장과 카드에는 ‘보고 싶다. 실습 빨리 끝났음 좋겠다_AM 9:50’ ‘마음속의 평화로움과 행복감이 항상 미경이와 함께하기를_같이 기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어서 기쁜 사람이_86.7.12’ 등의 글들이 안 전 대표의 사인과 함께 적혀 있었다. “안 전 대표가 이런 로맨티스트일 줄 몰랐다”는 기자의 반응에 김 교수는 “남편이 준 사소한 것이라도 버리지 않았어요. 좀 오글거리죠”라며 웃었다.

첫사랑 남편과의 결혼생활과 매주 촛불집회 현장에서 느낀 안타까운 심정까지 담아낸 김 교수의 인터뷰는 22일 발간되는 ‘여성동아’ 2017년 신년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