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연 신임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지난 21일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산업단지에서 일어나는 모든 안전관리를 산단공이 책임져야 한다는 오해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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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산단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2015년 산단공 관할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수는 144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62명, 재산피해액은 444억원이었다. 올해 들어서도 상반기 중에만 17건의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1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안전관리 인력을 확대 방안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어렵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산단공 전체 인원이 500명인데 여기에서 안전 인력을 더 늘리기는 어렵다”라며 “관련 기관과의 협업이 효율적인 해결 방안”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산단공 내 안전관리 인력은 7명에 불과하다. 지역 전담인력을 포함해도 30명 안팎이다.
황 이사장은 일각에서 산단 노후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안전문제가 발생할만큼의 수준을 아니라고 해명했다.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한 황 이사장은 산업자원부 지역투자입지담당관, 통상협력정책팀장, 기획재정담당관, 통상정책국장, 산업기반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지역투자입지담당관, 산업기반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지역산업진흥과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 등 산업단지와 관련된 주요 사업을 관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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