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동부증권은 2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모멘텀은 배당매력이 유일하다며 따라서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5000원은 유지했다.
박상하 동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2분기 영업이익은 407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4227억원을 밑돌았다”며 “SK플래닛의 비용증가가 예상수준을 넘어선 게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는 무선시장 안정화로 본업의 비용통제 효과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신사업 비용증가 및 이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실적과 주가에 부담”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SK텔레콤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SK플래닛의 이익 기여도”라며 “이르면 연내 SK플래닛의 외부자금 유치 가능성이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이익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확보되지 않는 이상 SK텔레콤의 기업가치에 추가 반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배당수익률 4.4%에 달하는 배당매력으로 주가 하방 경직성은 확보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배당매력 하나로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