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은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의 자료를 인용 미니소시지 시장이 최근 4년 연평균 7.1%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미니소시지의 매출 규모는 연평균 15%씩 증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1~2인 가구 증가로 가정 내 주류 소비가 늘며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로 미니소시지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012년 900억원 수준이었던 미니소시지 시장은 2015년 1100억원대로 성장하며 200억원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 2월까지 미니소시지 매출도 지난해 동기대비 14% 증가하며 올해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편의점에서 매출은 지난 2012년 300억원 수준에서 2015년 약 470억원의 규모를 기록하며 3년 만에 50% 이상 늘어났다.
과거 어린이용 간식 이미지가 강했던 미니소시지는 성인 간식 트렌드와 맞물리며 맛과 원재료가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간식으로 진화했고, 이에 따라 주 소비층이 성인으로 이동했다는 평가다.
수입 맥주 열풍 또한 미니소시지의 편의점 경로 매출 확대에 한몫했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수입맥주를 즐길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지며 집에서 맥주를 즐기려는 젊은 소비자가 증가했고, 이들이 맥주를 마시며 무거운 안주보다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간식 스타일의 안주거리를 찾으며 미니소시지를 구매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난해 편의점에서의 맥스봉 매출은 2014년 대비 약 28%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 역시 전년 대비 3.7%p 상승한 37.1%를 기록하며 시장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초 맥스봉 리치치즈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GS25에 편의점 전용 제품을 새롭게 입점하며 편의점 공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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