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카고 행사 취소…'반시위로 안전에 문제'

  • 등록 2016-03-12 오전 10:06:53

    수정 2016-03-12 오전 10:06:53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안전문제를 이유로 시카고 연설 일정을 취소했다.

트럼프 캠프는 11일(현지시간) 밤에 예정돼 있던 시카고 대중집회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언제로 연기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시카고 인근 시카고 일리노이대학(UIC)에서 대규모 행사를 열 계획이었지만 UIC 학생과 교직원들이 학교측에 행사 취소를 요구했다. 아울러 수천명이 반(反) 트럼프 시위를 벌였다.

시카고가 속해 있는 일리노이주에서는 공화당 대의원 69명이 걸려 있어 전략지역이다.

트럼프는 2009년 시카고 도심에 98층 규모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앤드 타워’를 건설하고 건물 전면에 트럼프(TRUMP)를 새겨넣었다. 시카고 트럼프 타워는 시카고에서 두번째, 미국에서는 네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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