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에너지가 2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한국-이란 비즈니스포럼에서 ‘이란 FINEX 제철소 내 부생가스발전소 건설과 담수화사업 추진을 위한 MOU’ 체결을 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윤동준(왼쪽 첫번째) 포스코에너지 사장, 조환익(왼쪽 세번째) 한국전력 사장, 압둘레자 조로프치안(왼쪽 다섯번째) 이란 PKP 회장, 한찬건(오른쪽 첫번째) 포스코건설 사장. 포스코에너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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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포스코에너지는 29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개최된 한국-이란 비즈니스포럼에서
한국전력(015760), 포스코건설, 이란 철강기업 PKP와 함께 500MW(메가와트) 규모의 부생가스발전소 건설과 담수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포스코(005490)가 참여하기로 한 16억달러(약 1조9200억원) 규모의 대형 이란 제철소 건설사업과 관련한 후속 성과다. 포스코가 추진중인 이란 차바하르(Chabahar) 경제자유구역 내 파이넥스(FINEX)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원료로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를 건설하고 하루 6만t 수준의 담수화설비를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에너지와 한국전력은 부생가스발전소와 담수화설비에 대한 운영 및 관리(O&M, Operating and Maintenance)를 공동으로 담당하며, 포스코건설은 발전소 및 담수화설비 건설을 맡게 될 예정이다.
포스코에너지와 한전은 이번 사업이 향후 파이넥스 제철소와 차바하르 경제자유구역 내 안정적인 전력 및 용수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5년내 30GW(기가와트) 수준의 대규모 발전설비 증설이 예상되는 이란 전력시장 내 민자발전사업(IPP, Independent Power Plant)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도 기대된다.
이번 MOU를 시작으로 포스코에너지와 한전 등 관계사들은 사업부지 확보 및 재원 조달, 이란 IPP사업 진출을 위한 법적·재정적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