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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원 GSM코리아 대표가 두께 0.7mm에 불과한 내시경을 개발한 사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삼성전자(005930) 공식블로그 ‘삼성 뉴스룸’에 따르면 의료기기 제조사인 GSM코리아는 그동안 내시경 검사나 수술에서 문제점으로 꼽혔던 극심한 통증과 긴 수술시간 등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내시경 개발에 매달려왔다.
그 결과 두께를 0.7mm까지 가늘게 하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화면 해상도가 떨어지는 현상을 해결하지는 못했다. 정교함이 생명인 의료 분야에서 이같은 결과는 실패나 다름없었다.
신 대표는 “삼성전자의 개방 특허를 통해 지난 9월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 등 특허 2건을 무상으로 양도받았다”며 “오히려 기존 제품보다 해상도가 더 높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한국의 내시경 기술과 열악한 국내 의료기기 사업 인프라 속에서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신 대표는 “국내 제품이 의료시장에서 외면받았던 가장 큰 요인은 낮은 품질”이라며 “그러나 지난 16일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 ‘메디카 2015’에 참석해보니 우리 기술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GSM코리아는 올 들어 ‘초소형 내시경을 장착한 다기능 커넥터’로 ‘대한민국 우수특허 대상’과 ‘홍대용상’(특허청에서 시상하는 특허기술상)을 잇따라 수상했다. 최근 2015 창조경제 박람회에서는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신 대표는 “삼성전자와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특허를 양도받았고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멘토링으로 큰 도움을 받은 덕분”이라며 “앞으로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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