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기술의 발전은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축복일까, 재앙일까. 세계 정상급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연구소 소장이 이같은 화두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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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른 학자와 연구소 등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2030년이면 20억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며 “오늘날 대표적인 일자리 700개중 47%가 기계로 대체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우리 미래는 실업자가 넘치는 암울한 시대일까. 이에 대해 프레이 소장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예컨대 철도·항공 등 교통 수단의 발달은 인간의 활동 영역을 넓혔다. 통신의 고도화는 세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엮었다. 혁신이 진행되면서 구시대 직업은 사라지겠지만 또다른 영역의 ‘할 일’이 생긴다는 뜻이다.
프레이 소장은 “우리 다음 세대의 직업은 어디에 있을까, 바로 미래 산업에 있다”며 “이 미래 산업을 이끄는 것은 젊은 기업들”이라고 말했다.
프레이 소장이 예상한 2030년은 센서에 둘러싸인 세계다. 한 사람당 평균 1만개가 넘는 센서에 둘러싸인다. 이 센서들은 상호작용을 하고 엄청난 데이터를 생산·분석한다. 통신과 교통은 지금보다 더 비약적인 발전을 한다. 기업의 근로자는 프리랜서들이 대체한다.
프레이 소장은 “지금 우리는 알 수 없는 기회의 시대에 살고 있다”며 “앞으로 20년간은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말다. 또 “스티브 잡스는 지금 이순간이 당신의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면서 “아이들의 미래를 밝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당신들을 지지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