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는 6일 ‘한국 커피전문점의 중국 진출동향과 복합무역의 가능성’ 보고서에서 “지난 1990년대 후반 중국에 진출한 대만 UBC와 미국 스타벅스 등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한국 커피전문점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며 “이에 따라 커피(원두), 음료시럽, 커피 크리머, 브랜드 로열티 등의 관련 수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같은 커피전문점 진출 확대는 가공무역형 상품수출에 주로 의존해온 한국의 무역 판도를 서비스와 상품이 결합된 복합무역 모델로 바꾸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한국 커피전문점은 쾌적한 실내 장식과 다양한 메뉴가 장점이다. 중국내 미국과 유럽계 커피전문점은 매장당 평균 약 41종의 메뉴를 제공하는 것에 비해 한국계 커피전문점은 평균 76종의 메뉴를 제공한다. 게다가 한국 커피전문점은 직영점과 가맹점 등 일반적인 방식은 물론 공동경영제도 도입해 다양한 점포 지배구조를 갖추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중국 커피시장 규모는 700억 위안(약 11조9000억 원)이고 향후 성숙단계에 진입하면 2조~3조 위안(약 340조~510조 원) 규모까지 가능하다. 중국의 커피 소비량은 매년 10~1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의 1인당 연평균 커피 소비량(5잔)은 한국과 일본 등(300잔)에 비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
☞ 엔·위안화 가치 하락에 韓 수출기업 비명.."중장기 대책 시급"
☞ [포토]한덕수 무협회장 "휴스턴 경제사절단 환영합니다"
☞ 무협, 中企 수출상담회 개최..中·印 '빅 바이어' 대거 초청
☞ 무협, 중앙아시아 진출전략 포럼 개최.."중앙亞 진출 적기"
☞ 무협, 무역기금 융자금리 0.5%p 인하..연 3.5%로
☞ 무협-산업부,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앞장선다
☞ 中 귀국유학생 창업단지 '대박'..무협 "타산지석 삼아야"
☞ 무협 "수출, 일자리 창출 효과 줄었지만 취업유발인원은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