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4]삼성 '기어S' 써보니.."묵직하네"

  • 등록 2014-09-07 오후 2:41:48

    수정 2014-09-10 오전 8:38:21

[베를린(독일)=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2014에서 기어S를 선보였다.

기어S는 2.0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360 x 480)와 타이젠 기반 웨어러블 플랫폼을 채택했다.

여러가지 기능도 눈에 띈다. 도보용 내비게이션을 제공한 점은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양한 센서를 활용해 피트니스 기능도 강화했다.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인 ‘S헬스(S Health)’는 GPS와 기압계센서를 활용해 정확한 운동 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운동 중 심박수, 속도, 이동경로를 그래프와 지도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협력해 웨어러블 기기만으로도 피트니스 관리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첫 인상은 곡면 사각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부드러운 인상을 들게 했다. 디스플레이가 밴드와 자연스럽게 이어져 베젤(시계 테두리)이 튀어나오거나 하는 이물감이 없다.

다만 디스플레이 터치감은 다소 떨어졌다. 화면을 넘길때 여러번 시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키패드를 눌러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번호를 입력할때도 마찬가지다. 이는 디스플레이가 곡면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재생률(리프레시 레이트)을 떨어뜨린것 같다”고 평하기도 했다.

기어S의 배터리는 300nAh로 일상 생활에서 2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두께가 12mm, 무게는 66, 84g에 달해 여자들이 차기에는 다소 두껍고 묵직한 느낌이 든다. 일반 손목시계 밴드의 두배 가량인 듯 보인다.

다만 밴드는 교체가 가능해 시계줄 형태나 팔찌 형태 등으로 활용성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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