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대표 김진석)은 23일 ‘TV 보다 나은 티빙(Better than TV, tving)’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티빙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편을 단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한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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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에 따르면 티빙의 모바일 VOD 구매 비중은 72%, 시청 점유율은 82%로 PC의 각각 28%, 18%를 크게 앞서고 있다.
회사측은 향후 모바일TV가 기존 TV의 대체제인 ‘세컨드 스크린’이 아니라 나아가 ‘퍼스트 스크린’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의 모바일 경험 가치를 한층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티빙 앱은 손 끝으로 화면을 움직이면서 ‘시청-탐색-검색’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상호 유기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메인 화면에서 손가락으로 좌우로 밀어 메뉴를 찾고, 시청 중에도 같은 동작으로 다른 채널이나 관련 VOD를 탐색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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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모바일 기기 화면에 맞춰 풍부한 콘텐츠를 타일형으로 배치해 보기 좋게 디자인한 점도 특징이다. 모바일을 통한 VOD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13만편에 달하는 티빙 VOD를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슬라이딩 시스템’을 고안했다. CJ헬로비전은 무료 콘텐츠 노출을 이전보다 극대화해 이용자 혜택을 배가시키기로 했다.
또 좋아하는 콘텐츠에 관심을 표현하는 ‘팬(Fan)’ 기능을 도입, 개인화 분석에 기반한 콘텐츠 추천/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스마트 프로필’ 카드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들과 교류하는 것도 가능하다.
김종원 티빙사업추진실장은 “이번 개편에서 100% 기술 내재화를 통한 ‘티빙 플레이어’를 직접 개발해 한발 앞선 UI와 2배 빠른 구현 속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차별화된 경쟁력이 가입자 1천만 명 시대를 맞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고 내년에는 독보적인 1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