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우주로 쏜 레이저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는 일명 ‘우주로 쏜 레이저’의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zclfWUvbiCg)이 올라와 비상한 관심을 얻고 있다. 이 동영상은 하와이대학 대학원에서 천문학을 공부하고 있는 신 고벨이 하와이 최고봉인 마우나케아 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한 것이다.
| ▲ 우주로 쏜 레이저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사진은 레이저와 별을 떠올리게 하는 광채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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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해발 4267m의 천문대에서 3일간 간헐 촬영(time lapse) 기법으로 찍혔다. 간헐 촬영은 예정된 일정한 간격에 따라 한 번에 한 프레임씩 촬영함으로써 눈에 띄지 않을 만큼 긴 지속시간을 건너뛰면서 일련의 진행과정을 촬영하는 방식이다.
이 천문대에서 레이저를 발사하는 이유는 별빛이 흐릿하게 보이는 것을 막고 관측 대상을 보다 선명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서다. 레이저는 인공 별 역할을 수행하며 빛의 왜곡 현상을 교정하지만, 레이저 빛이 강해 주변 상공에 비행기가 접근하면 이를 꺼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로 쏜 레이저의 모습은 천문학계의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얼핏 보면 지나치게 정교해 컴퓨터 그래픽으로 합성한 듯 보이지만 훌륭한 촬영기법과 우주의 신비가 만들어낸 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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