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모바일 설문조사 서비스 ‘오픈서베이’ 개발사 아이디인큐는 조달청과 다수공급자계약(MAS : Multiple Award Schedule)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연간 최대 30억 원까지 오픈서베이의 조사 서비스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정부기관 및 공기업의 구매는 오는 26일부터 가능하다.
MAS는 조달청이 다수 기업과 각종 상용 물품에 대해 단가계약을 체결하면 공공기관에서 별도의 계약절차 없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shopping.g2b.go.kr)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조달청과 MAS를 체결한 조사(서베이) 품목은 모바일 리서치가 최초이다. 그동안 표준 단가를 책정하기 어려웠던 조사 서비스 용역을 문항과 표본 수를 기준으로 과금해 조사 단가를 투명하게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오픈서베이는 기존의 대면조사 대비 25% 수준의 낮은 비용으로 조사할 수 있어 예산 절감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빠른 속도와 높은 응답률을 활용, 1000명을 대상으로 30문항의 조사를 수행할 때 일주일 이상 걸리던 조사를 세 시간 만에 완료할 수 있다.
김동호 오픈서베이 대표는 “오픈서베이는 정보기술을 활용해 인력중심이었던 조사산업의 원가구조를 혁신했다”며 “스마트폰 보급률이 80%에 육박한 대한민국에서 모바일 리서치는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픈서베이는 9월 현재 400여 개 정부기관과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해 매월 1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내 1위 모바일 리서치 회사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