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올해 신형 골프 5천대 판매목표”

공식 출시전 600대 사전계약.. 내년 가솔린 모델 출시
  • 등록 2013-07-03 오전 9:27:42

    수정 2013-07-03 오전 9:27:42

[거제=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이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는 7세대(신형) 골프를 올해 5000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내년에는 가솔린 모델도 선보여 판매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박동훈 사장은 지난 3일 경남 거제도에서 열린 신형 골프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박 사장은 “신형 골프는 공식 출시 전 가격이 공개되기도 전에 600대가 이미 사전 계약됐다”며 “시간이 촉박하지만 올해 5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는 지난달 글로벌 누적 판매 3000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끄는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해치백 돌풍을 몰고온 주인공이기도 하다. 2009년 9월 출시한 6세대 골프는 지난 5월까지 누적 판매대수가 1만7694대에 달한다.

박 사장은 “지난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가 설립된 후 눈부신 성장을 이끈 모델이 골프”라며 “7세대 골프는 상품성과 완성도 면에서 역대 최고인 만큼 베스트셀링 톱10의 최다 석권도 넘보고 있다”는 말했다.

7세대 골프의 가격 결정에 있어서도 폭스바겐의 판매 철학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가격 결정시 깎아주지 않아도 되는 가격으로 공급하자는 철학을 갖고 있다”면서 “7세대 골프 역시 좀더 많은 고객이 즐길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2990만원에서 3690만원으로 가격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오는 9월 신형 골프 2.0 프리미엄 모델을 추가로 출시하고, 내년에는 가솔린 모델도 들여올 예정이다.

그는 “골프 1.6 TDI와 2.0 TDI에 이어 2.0 TDI 프리미엄을 출시하고, 내년에는 가솔린 모델도 들여와 고객들의 선택폭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7세대 골프는 고유의 디자인 DNA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전폭은 넓어지고 전고는 낮춰 스포티한 외관과 운동성, 안정성을 이전보다 더욱 개선했다. 특히 폭스바겐그룹 계열 브랜드인 아우디 특유의 운전석으로 기울어진 센터페시아와 고급 시트 소재인 알칸타라 가죽을 적용했다.

7세대 골프는 폭스바겐 최초로 에어백 센서가 충돌을 감지해 2차 충돌을 막는 다중 충돌 브레이크 시스템과 4가지 드라이빙 모드 사양도 도입됐다.

폭스바겐 신형(7세대)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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