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앙코르와트에 `태양광 가로등` 추가설치

올해 17개 추가설치..연말까지 총 50개 기부 방침
  • 등록 2012-05-02 오전 9:21:33

    수정 2012-05-02 오후 3:32:31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함께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인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와트 일대에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을 추가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과 KOICA는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각) 캄보디아 현지에서 조규영 아시아나항공 경영지원본부장과 신의철 KOICA 캄보디아 소장, 분 나릿 앙코르문화재관리청장, 마을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가로등 완공식을 가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0년 최초로 앙코르와트 일대에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한 이후 현재까지 33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개설했다. 올해는 17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추가 설치해 연말까지 총 50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기부할 방침이다.

조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태양광 가로등 기증으로 세계적인 유적지 보호와 관광객 안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세계문화유산 보존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아시아나항공이 기증한 태양광 가로등 1개는 백열전구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연간 CO2 배출량이 230kg 가량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나무 82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아시아나항공과 KOICA는 지난 2010년 대외무상원조활동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업무협조 약정을 체결한 이후 앙코르와트 태양광 가로등 지원사업을 비롯해 중국의 `1지점 1교` 지원 활동 등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은 2일 오전(현지시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분 나릿 앙코르문화재관리청장(뒷줄 중앙 가로등 밑)과 조규영 아시아나항공 경영지원본부장(분 나릿 청장 우측), 신의철 KOICA 캄보디아 소장(분 나릿 청장 좌측), 마을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가로등 완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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