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결산]`호랑이 없는 곳에선`..SK이노베이션 매출 1위

IFRS로 삼성전자 분석대상 제외
영업이익 1위는 포스코가 차지
매출액 증가율 1위는 글로스텍..470% 증가
  • 등록 2011-04-03 오후 12:01:00

    수정 2011-04-03 오후 12:01:0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가운데 매출액 1위에 올랐다. 전년 1위를 기록했던 삼성전자(005930)가 분석대상(IFRS 적용 법인)에서 제외된 덕에 정상을 밟았다.   영업이익 1위는 포스코(005490)가 차지했다.    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2010회계연도 영업실적`에 따르면 매출액 1위는 43조8636억원(전년비 22.43%증가)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096770)이 차지했다. 유가상승으로 석유제품의 매출 규모가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39조1897억원을 기록한 한국전력(015760)이다. 한국전력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6.34% 늘었다. 냉·난방수요 증가 및 경기호전 등에 따른 전력사용량 증가 영향이 컸다.   현대차(005380)(36조7694억원)와 포스코(32조5820억원)가 그 뒤를 이었고, 이 밖에 SK네트웍스(001740)기아차(000270) 한국가스공사(036460) 현대중공업(009540) S-Oil(010950) 기업은행(024110)이 매출액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영업이익은 포스코가 5조470억원(전년비 60.3%증가)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현대중공업(009540)(3조4394억원)과 현대차(005380)(3조2266억원), 하이닉스(000660)(3조890억원)가 각각 2~4위를 기록했다.   매출액 1위를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은 1조7141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영업이익 상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출액 2위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1조787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기요금이 동결된 상태에서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매출액 증가율 1위는 글로스텍(012410)이 차지했다. 글로스텍의 매출액은 114억원으로 전년대비 470%나 늘었다. 2위는 매출액 1592억원으로 전년대비 338% 증가한 세아홀딩스(058650)가 차지했다.   대상홀딩스(084690)는 매출액 161억원으로 전년대비 318% 늘어 3위에 올랐고 한솔PNS(010420)일진디스플(020760)가 각각 305%, 237% 증가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신성홀딩스(011930)신성ENG(104110) 대유에이텍(002880) 신성FA(10412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이 매출액 증가율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매출액 최하위는 51억원을 기록한 로엔케이(006490)로 나타났다. 키스톤글로벌(012170)세기상사(002420)도 각각 61억원, 63억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매출액 감소폭이 가장 컸던 기업은 전년대비 82.9% 감소한 이스타코(015020)였다. KB금융(105560)이 74.5% 감소로 그 뒤를 이었고, 대우차판매(004550)도 매출액이 51.8% 줄어 나란히 감소율 1,2,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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