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설문 조사에서 미국인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내년에 자동차를 구입한다면 절대로 도요타 자동차를 사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19일~22일까지 셀저 앤 코가 1002명의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는 도요타 자동차의 난조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번 조사에서 도요타에 대해 비호감이라는 태도를 보인 응답자는 전체의 36%로,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응답자 수는 49%로 주요 자동차 업체 가운데 소비자들의 호감도가 5위에 그쳤다.
도요타 자동차에 대한 연령대별 선호도 차이도 두드러졌다. 65세 이상 응답자 가운데서는 37%만이 호감도를 나타낸 반면, 35세 미만 응답자는 51%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레베카 린드랜드 IHS 글로벌 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도요타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중점을 둘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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