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커플' 안재형(44)-자오즈민(46)의 아들인 안병훈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골프장(파70, 7천93야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벤 마틴(미국)을 7홀 차로 가볍게 따돌리며 우승했다.
1895년에 시작된 US아마추어챔피언십은 타이거 우즈가 아마추어 시절 3연패를 하고 지난해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19, 이진명)가 우승한 세계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대회다.
오전과 오후에 18홀씩 36홀 매치플레이로 치러진 결승에서 안병훈은 오전 경기 15번홀부터 3홀을 연속해서 따내며 3홀 차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오후 경기에서도 7번 홀까지 3개홀을 더 따내 우승을 예감했고, 13번홀까지 가져오며 마틴에 무려 7홀을 앞서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2010학년도에 UC버클리 진학이 예정돼 있는 안병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음해 마스터스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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