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휴대폰으로 자동차 원격 제어 가능해져

SKT 모바일 텔레매틱스 기술, 글로벌 표준기술로 선정
2010년 3조원 규모 텔레매틱스’시장 선점 기대
  • 등록 2008-06-23 오전 9:31:09

    수정 2008-06-23 오전 9:31:09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SK텔레콤(017670)이 휴대폰으로 자동차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표준 기술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23일 이동전화를 통해 자동차의 동작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자바(Java)기반 텔레매틱스 서비스 기술(Telematics API For Java ME)’이 전세계의 표준 기술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글로벌 표준기술로 등록된 ‘Java기반 텔레매틱스 기술’은 SK텔레콤이 2006년 5월 Java 커뮤니티에 표준 제안한 이후 2년 만에 글로벌 표준화 기술로 채택됐다. SK텔레콤이 향후 독점적으로 지적재산권(IPR)을 확보하게 된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운전자는 차량의 전자 장치 제어와 유류정보를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는 차량진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휴대폰으로 차량의 각종 부속과 장치를 감시 제어할 수 있고 운전에 필요한 차량의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홍성철 SK텔레콤 C&I Biz 기술원장은SK텔레콤은 "이번 글로벌 표준기술 채택 직후 SK텔레콤은 세계 1위 이동전화 메이커인 노키아(Nokia)사와 제휴해 양사가 보유한 텔레매틱스 관련 기술 규격이 호환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세계 텔레매틱스 시장은 현재 2억 달러의 규모에서 2010년 3억3000만 달러 규모로, 사용자도 현재 1000만 명에서 2010년도 150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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