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이재용 사면 필요…한미정상회담 기업 대표단에 포함해야"

9일 SNS 통해 "정부의 친기업 분위기, 경제활력화 의지 보여야"
  • 등록 2021-05-10 오전 8:58:01

    수정 2021-05-10 오전 8:58:01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재차 요구했다.

손학규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손 전 대표는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변화된 국제 정세 속에서의 한미관계: 문제는 신뢰다’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참여할 기업인 대표단에 그를 포함시켜 한국 정부의 친기업 분위기와 경제활력화 의지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앞서 손 전 대표는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뇌물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재상고를 포기하고 형이 확정된 지난 1월에도 그의 사면을 요구했었다.

손 전 대표는 “최근 경제단체장들이나 종교단체협의회 등에서 사면건의를 했고, 언론과 여당 국회의원들도 사면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 전개되고 있는 치열한 반도체 전쟁에 우리나라가 뒤지지 않기 위해 이 부회장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 부회장이 지난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 화상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것을 비롯해 2016년 12월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시절 애플, 아마존, 테슬러 등 미국 최고 기업 CEO 14명과의 ‘테크 서밋’(Tech Summit) 자리에도 초청을 받았으나 참석하지 못했던 사례를 들었다.

손 전 대표는 “세계적인 기업의 총수를 미국 대통령이 초청한 회의에 참석할 수 없도록 구속하고 있으면서 어떻게 기업지원을 말할 수 있는가”라며 “외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은 자리였는데 특검의 출국 금지 조치로 가지 못해 트럼프 정권과의 효과적인 소통의 기회를 놓치고 만 것이다. 이러한 기업환경을 바꿔주는 것이야말로 대통령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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