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귀국.. 휘성은 프로포폴 투약 혐의 재판 ‘혐의 인정’

  • 등록 2021-01-22 오전 7:40:48

    수정 2021-01-22 오전 7:40:48

에이미, 휘성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프로포폴을 투약해 강제 출국당했던 방송인 에이미가 귀국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그가 마약 투약을 주장했던 가수 휘성이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대구지방검찰청에 따르면, 휘성은 지난해 8월31일 지인과 함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지난 19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서 첫 재판을 받았다.

휘성은 지난 2019년 12월께 프로포폴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경찰은 휘성이 프로포폴을 구매한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해 4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휘성과 함께 기소된 지인이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선고기일은 오는 3월9일이다.

휘성은 지난 2013년에도 수면 마취제의 일종인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치료 목적임이 인정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에이미가 SNS를 통해 ‘매번 소울메이트 A군(휘성)과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했었다’고 폭로하면서 과거 프로포폴 혐의가 은폐됐었다는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특히 에이미는 휘성이 함께 프로포폴을 한 사실이 들킬까 두려워 성폭행 사진과 동영상 촬영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이에 휘성은 전면 반박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오해가 있었다고 전화 통화 녹음을 공개했고 에이미도 사과문을 올려 논란은 일단락됐다.

한편 휘성은 지난해 3월에는 프로포폴 투약으로 서울 송파구 건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4월에는 광진구 상가 화장실에서 또다시 적발됐다. 현장에는 ‘에토미데이트’ 약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수술 전이나 수술 중 환자가 의식이 없이 수면·이완된 상태가 되도록 하는 전신 마취제로, 마약류가 아니라서 형사 입건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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