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레인은 이처럼 신규 안테나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서 네트워크 하드웨어 사업을 총괄했던 최인권 사장이 지난 3월 기가레인의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나타난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에 내년부터는 영업익 역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됐다. 메리츠증권이 추정한 오는 2021년 기가레인의 매출액은 1847억원, 영업이익은 107억원이다. 매출액은 2020년 대비 175.4% 늘어나고 영업익은 흑자 전환한다는 예상이다.
2021년 매출 부문별로는 5G 안테나 매출이 약 1000억원, 반도체 LED 장비가 3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현재 5G 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있는 것에 비해 낮은 밸류에이션도 눈여겨볼 만한 요소로 꼽혔다. 정 연구원은 “중국 LED 고객사의 투자 축소에 따른 연이은 영업 적자, 경쟁사 대비 늦은 5G 진출로 시장의 관심에서 소외됐었다”면서 “해외 5G 사업이 본격화되는 2021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3.1배로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