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마로마브, 모바일 VR 마인드맵 '로이스보드' 출시

  • 등록 2017-11-04 오전 9:20:49

    수정 2017-11-04 오전 9:20:49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스타트업 마로마브가 세계 최초 모바일 VR 마인드맵 ‘로이스보드(Loisboard)’를 출시했다.

로이스보드는 기존에 종이 또는 모바일 등 2D 환경에서만 가능했던 마인드맵 제작을 3D 가상 환경에서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제약 없는 공간에서 더 활발하게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정리할 수 있다.

PC VR에서는 마인드맵 소프트웨어 제작에 대한 시도가 몇 번 있었다. 하지만 모바일 VR 디바이스는 컨트롤러의 제약이 심하기 때문에 모바일 VR 마인드맵 어플리케이션은 출시된 적 없다. 로이스보드는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스마트폰과 카드보드 기반의 VR 디바이스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마로마브는 VR 디바이스의 보급률이 낮다는 것을 고려해 로이스보드를 VR 디바이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앱을 실행한 다음 화면을 한 번 터치해주기만 하면 된다. 사용자들은 VR 디바이스를 착용하고 고개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마인드맵의 원을 만들거나 삭제할 수 있다.

또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글자를 입력할 수 있다. 완성한 마인드맵은 앱 내에서 바로 360도 사진으로 저장한 후 페이스북 등의 SNS에 공유할 수 있다.

최문조 마로마브 대표는 “마인드맵 서비스는 ‘워크인(Work in) VR’의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는 VR 환경 속에서 새로운 업무 형태를 만들어내는 서비스를 꾸준히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G-STAR에서 VR 협업 플랫폼의 프로토타입을 선보일 것”라고 전했다.

현재 로이스보드는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고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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