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총재 "인플레 목표는 달성 못해…통화긴축 늦춰야"

지난주 FOMC 회의선 기준금리 인상에 찬성표
"물가목표는 미달…금리인상-양적긴축 더디게"
  • 등록 2017-06-20 오전 7:35:07

    수정 2017-06-20 오전 7:35:0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실업률이 최근 16년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고용지표가 안정돼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보유채권 규모를 줄이는 통화긴축정책을 더디게 진행해야할 것이라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주장했다.

그동안 연준내에서도 가장 확고한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인사로 꼽혔다가 올초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해온 에반스 총재는 19일(현지시간) 뉴욕대 머니마케터스 강연에서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지, 2번이나 3번, 심지어 4번까지 그 횟수에서 자그마한 차이에 매달릴 이유는 없다고 본다”며 “특히 현재 경제여건은 기준금리를 매우 점진적으로 인상하고 보유채권을 서서히 줄여 나가야 한다는 걸 지지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일단 완전고용이라는 하나의 정책목표를 충분히 달성했지만 2% 물가 달성이라는 또다른 목표는 심각하게 놓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의결권을 가진 에반스 총재는 25bp 기준금리 인상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따라서 그는 연내 남아있는 한 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자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에반스 총재는 “연준이 보유채권을 줄이는 양적긴축을 시작하기 전까지 기준금리를 몇 차례 더 올릴 것인지가 관심사항인데 우리의 정책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의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를 감안해 행동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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