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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들어서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지난 10월 1순위 청약에서 839가구(특별공급 43가구 제외) 모집에 1만 4450명이 접수해 평균 17.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아파트는 청약 열기에 힘입어 계약 5일 만에 대부분의 물량을 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사인 엘시티PFV는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계약을 받은 결과, 70%가 넘는 계약률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예비당첨자와 3순위 예약자에 대한 추첨 및 계약을 진행해 잔여물량 대부분을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양호했던 청약 성적이 계약으로 다 이어지지는 않았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이 단지는 총 882가구를 분양해 현재 44가구가 미분양 물량으로 남아 있다. 미분양 물량 비중은 전체 공급물량의 4.9%다. 그러나 미분양 물량이 공표한 수치보다 많을 가능성도 있다. ‘7·22 가계부채 관리 방안’ 발표 이후 11월에는 집단대출 심사도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계약을 뒤늦게 해지하려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한 동짜리 랜드마크 타워와 두 개의 주거 동으로 구성된다. 주거 동은 최고 85층, 2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144~244㎡ 882가구로 이뤄진다. 101층으로 조성되는 랜드마크 타워에는 호텔 등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