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 가전·TV 판매 호조 전망…목표가↑-대신

  • 등록 2015-11-13 오전 8:23:01

    수정 2015-11-13 오전 8:23:0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대신증권은 LG전자(066570)에 대해 4분기 이익 추정치를 상향한다며 목표가를 7만원으로 7.7%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LG전자의 영업이익(연결)은 가전과 TV 판매 호조로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호전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4분기 가전(H&A)은 기대 이상으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MC)은 큰 폭으로 적자를 축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4분기에서 내년 2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가전(H&A)의 영업이익율이 5%로 종전 추정치 4.3%대비 0.7%포인트 상향됐다”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급 제품 판매 증가(트윈워시, 4도어 냉장고), B TO B 비중 확대, 원재료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 효과로 마진율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사물인터넷의 확대로 프리미엄급으로 가전제품 교체 수요가 평균판매단가 상승으로 연결되면서 내년 이익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MC부문은 4분기 적자를 큰 폭으로 축소한 뒤 내년 1분기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출하량은 전년비 5%, 매출은 11%씩 증가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자동차향 부품 시장 진입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전기자동차 부품 사업은 LG전자를 포함한 LG그룹이 전략적으로 진행한 점이 다른 경쟁사대비 경쟁력”이라며 “또 구글과 사물인터넷 사업 협업, TV와 가전, 모바일 등 핵심 IT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사물인터넷 환경 및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 시 글로벌 업체와 전략적인 사업 제휴 대상으로 LG전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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