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 제작·매니지먼트 시너지… 3Q 최대 실적 기대-키움

  • 등록 2015-09-09 오전 8:37:10

    수정 2015-09-09 오전 8:37:1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9일 키이스트(054780)에 대해 배우 라인업 강화와 제작사업의 확대 등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700원을 유지했다.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회사 매출액은 357억원, 영업이익 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8%, 28% 증가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김수현·박서준 등 소속 배우 활동률이 대폭 증가하고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제작 매출 반영, 해외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에는 일본 ‘밤을 걷는 선비’ 공연 매출이 인식돼 수익성이 개선되고 손현주·엄정화·엄태웅 영입으로 매니지먼트 실적이 10%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한류채널 사업의 안정이 성장 모멘텀으로 꼽힌다. 지난해 7월 일본 한류채널 사업 효율화를 위해 인수한 KNTV는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기존에 보유한 DATV와의 시너지와 가격협상력 향상에 따른 비용 절감이라는 효과를 내고 있다.

그는 “KNTV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상반기 마이너스 2.8%에서 하반기 12%, 올해 상반기는 17%로 개선세”라며 “소속 배운들은 일본 플랫폼을 활용해 노출도를 높여 팬미팅을 진행하고 모바일 등 부가사업으로 연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K는 2012년 설립한 자회사로 드라마 제작 중심이었지만 하반기 처음으로 영화 시장에 진출했다. 김명민·성동일 주연의 ‘감옥에서 온 편지’는 하반기 제작돼 내년 개봉이 예정됐다.

홍 연구원은 “기존 소속 배우와 최근 영입한 영화배우 라인업을 강화해 제작·매니지먼트의 사업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할 전략”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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