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토크콘서트에 `로켓캔디` 투척 고교생, 5개월 전 재료 구입..구속영장 신청

  • 등록 2014-12-11 오전 8:43:19

    수정 2014-12-11 오전 8:43:19

재미동포 신은미씨의 토크콘서트장에 연막탄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던지는 테러를 범한 용의자가 경찰에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경찰이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의 토크 콘서트에서 인화물질을 투척한 고등학생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신은미·황선의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인화성 물질이 든 냄비를 연단 쪽으로 던진 익산 모 고등학교 3학년 학생 A군에 대해 ‘폭발성물건파열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군은 10일 오후8시20분께 전북 익산시 신동성당에서 열린 신은미·황선의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황과 질산칼륨, 설탕 등을 섞어 만든 속칭 ‘로켓 캔디’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성당에 모여 있던 관객 200여 명이 대피했으며, 원광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이재봉 교수 등 2명은 화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A군은 TV프로그램에서 인화물질 투척 장면을 보고 이같은 범행을 계획했으며, 약 5개월 전 인터넷 사이트에서 재료를 구입, ‘로켓 캔디’를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은미 토크콘서트 ‘로켓 캔디’ 투척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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