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삼성전기는 삼성그룹의 방산, 화학 분야 매각의 반사이익을 얻으며 예상과 달리 빠른 반등을 보이고 있는 반면 삼성테크윈 주가는 다시 저점을 향하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8일 종가 기준 삼성전기(009150)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10월23일 대비 52.8% 오른 60800원에 마감했다.
삼성SDI(006400) 역시 13만4000원으로 신저가였던 10월16일 대비 31.4% 올랐다. 그러나 최근 소폭 반등하던 삼성테크윈(012450)은 한화그룹으로의 매각 소식에 다시 10월 신저가 수준으로 하락했다.
삼성종합화학의 지분을 보유 중인 삼성SDI와 삼성전기는 각각 2478억원, 1711억원의 매각액을 손에 넣게 되면서 현금 유입 효과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삼성테크윈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한화와의 시너지가 기대되지만 ‘삼성’ 프리미엄의 상실과 일부 사업의 장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한화는 장갑차, 군용엔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데 삼성테크윈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김문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주주 변경으로 구조조정이 당분간 중단되고 IMS, SS사업부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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