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표 삼성증권 연구원은 27일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의 경기 부양 이벤트로 국내 증시도 기술적 저항선인 60일 이동평균선까지의 반등을 보이며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이러한 이벤트 효과와 기관의 숏커버링으로 주가 반등세가 강화되고 있는 에너지·소재·산업재 기업들의 경우 아직까지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추격 매수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조선업종의 경우 실적은 최악의 국면을 통과했지만 내년에도 빠른 업황 개선은 쉽지 않은 만큼 추세적인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비철금속의 경우 중국 금리인하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확대 가능성으로 가격반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큰 폭의 대출금리 인하로 업황 악화 가능성을 낮춰줄 수 있다는 점에서 소재업체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유·화학 업종은 유가 조정이 일단락되고 마진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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