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이유로 퇴근 후 다시 출근하는 ‘투잡 족’ 증가

  • 등록 2014-02-18 오전 8:49:59

    수정 2014-02-18 오전 8:49:59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경제적인 이유로 직장인의 12.3%가 본래 직업과 부업을 병행하는 ‘투잡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741명을 대상으로 ‘투잡’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직장인의 12.3%가 현재 창업, 아르바이트를 포함한 부업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투잡을 하는 이유로는 ‘카드값 등 생활비가 부족해서’가 26.9%로 가장 많았고, ‘본업 연봉에 만족 하지만 더 큰 여유를 갖고 싶어서’가 뒤를 이어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 ‘똑같이 반복되는 생활이 지루해서’가 21.7%, ‘하고 싶었던 창업이 있어서’(14.1%), ‘자아실현을 위해’(7.8%)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현재 하고 있는 투잡의 종류로는 ‘업무와 관련된 프리랜서 아르바이트’가 3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택 사무알바’(18.8%), ‘학원강사/과외’(12.6%), ‘서비스직’(12.4%), ‘IT/디자인’(6.5%), ‘음식점/호프 창업’(6.2%) 등의 순이었다.

본업을 병행하는 직장인들이 부업을 하는 시간은 ‘퇴근 후’(40.2%)의 비율이 제일 높았다. ‘주말’(26.3%), ‘주말+퇴근 후’(24.2%)가 뒤를 이었고 ‘업무시간/점심시간 틈틈이’라는 직장인도 8%였다.

한편 현재 하고 있지는 않지만 투잡을 계획 중에 있다는 직장인은 전체의 67.3%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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