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 협의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3사업연도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142.51%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1.7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개별 기준으로는 90.28%로 작년말보다 0.32%포인트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금호산업(002990)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1만1876%로 가장 높았다. 아시아나 항공의 실적저하에 따른 지분법 손실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 부채까지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1만3207%보다는 1331%포인트 감소해 그나마 체면을 차렸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시달린 건설과 항공, 해운사의 부채비율도 두드러졌다. 동양건설(005900)의 부채비율은 4000%를 웃돌았고 삼부토건(001470)의 부채도 3000%를 넘어섰다. 국내 부동산 경기는 침체되고 현대상선(011200), 대한항공(003490), 한진해운(117930),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부채비율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상반기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회사는 트랜스더멀아시아홀딩스(015540)였다. 틀랜스더멀아시아홀딩스의 올 상반기 부채는 5.87%로 지난해보다 7.54%포인트 줄었다.
고려포리머(009810)의 부채비율은 6.70%로 부채비율이 낮은 상장사에 두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삼영전자(005680)공업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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